【구 만세이바시역의 볼만한 곳】

■‘구 만세이바시역 1912 계단’

1912년 4월, 만세이바시역 개업 시 만들어진 계단입니다. 1936년 4월 철도박물관(후일의 교통박물관) 개관 후에는 플랫폼에서 박물관으로 직접 입장할 수 있는 특별 내관 입구로 사용되었으며, 교통박물관 시절에는 일부가 휴게실로 활용되었습니다. 계단은 두꺼운 화강암 및 이나다 화강암을 깎아내어 중후하며, 벽면의 타일도 도쿄역의 벽돌 등에서 볼 수 있는 ‘※둥근줄눈’이라는 고급 시공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1943년에 역이 휴업을 한 후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70년 만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개는 고가교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는 것을 콘셉트로, 일부를 복구하였습니다.
※둥근줄눈=타일과 벽돌 등 마감재의 선단이 둥그스름하게 완성되는 공법

■‘구 만세이바시역 1935 계단’

철도박물관(후일의 교통박물관)의 신관이 이곳 만세이바시역에 건설되어 1935년에 새롭게 설치. 1943년 10월에 역이 휴업할 때까지 이곳이 역의 계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06년 교통박물관 폐관 전에는 기간 및 참가자를 한정하여 이 계단을 공개하였으나, 이번과 같이 일반 공개되는 것은 1912 계단과 마찬가지로 70년 만입니다.
한편, 계단의 표면은 콘크리트이고 벽면 타일의 줄눈도 평줄눈으로, 역 개업 때 설치된 계단과는 마무리 형식이 다릅니다.

또 이 계단 중간에는, 만세이바시역이 휴업하기 직전에 붙여진 것으로 보이는 손글씨 포스터의 일부가 교통박물관의 폐업 직전까지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이 포스터는 교통박물관에서 보존 처리하였으며, 현재 철도박물관에 수장되어 있으나 이번에 그 복제품을 예전에 붙어있던 장소에 전시합니다. 그 외 대형 터치패널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영상 콘텐츠 ‘MANSEIBASHI ARCHIVES(만세이바시 아카이브)’로 만세이바시역에서 교통박물관 그리고 마치에큐트 간다 만세이바시에 이르는 이 지역의 역사를 기록한 수많은 사진 자료를 자유롭게 보실 수 있는 전시도 실시합니다.

■‘구 만세이바시역 2013 플랫폼(카페 및 데크)’

1912년 4월 만세이바시역 개업 시에는 근거리 전철용 남쪽 플랫폼과 장거리 열차용 북쪽 플랫폼으로 2개의 플랫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차노미즈~이다마치 사이에 여러 개의 선이 개통함과 동시에 북쪽 플랫폼은 철거되어 전철 유치선이 되었습니다. 그 후 교통박물관 개관 시 일부 계단이 철거 및 신설되었으며, 역 휴업 후 창고 등은 철거되었으나 플랫폼 자체는 철거되지 않고 남겨졌습니다. 이번에 이 플랫폼을 “2013 플랫폼”으로 정비하여 데크와 카페로서 새로 태어났습니다.

데크에는 철도박물관이 수장 중인 만세이바시역의 역명판이 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 중에 발견된 만세이바시역 시절의 플랫폼 지붕 기초의 일부를 보존하여, 도호쿠 예술공과대학 문화재 보존복구 센터에서 보존 처리를 한 후 전시하고 있습니다.

■LIBRARY(라이브러리) (마치에큐트 간다 만세이바시 내 N8 구획)

만세이바시역 주변은 메이지~다이쇼 시대에 걸쳐 교통의 요충지로 번영했으며, 대중문화가 꽃핀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이에 대한 정보를 발신하는 라이브러리를 JR 동일본 스테이션 리테일링과 공동으로 전개합니다. 동일본 철도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만세이바시역 디오라마 모형 전시와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